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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이하 아기 언어 발달 촉진법: 일상 속 대화로 어휘력 키우기

by 다르니키친 2025. 5. 9.

24개월 이하 아기 언어 발달 촉진법: 일상 속 대화로 어휘력 키우기
24개월 이하 아기 언어 발달 촉진법: 일상 속 대화로 어휘력 키우기

 

8-24개월은 아기의 언어 능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옹알이에서 단어 사용으로 넘어가며, 의사소통의 기초가 만들어집니다. 부모가 일상에서 다양한 언어 자극을 제공하면 아기의 어휘력은 더욱 빠르게 늘어납니다. 특히 하루 10분 이상 그림책을 읽어주고, 질문을 통해 아기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에서도 부모의 풍부한 언어적 상호작용이 아기의 어휘 확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글에서는 8-24개월 아기에게 효과적인 언어 발달 자극법을 연령별로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하루 10분 그림책 읽기로 언어 자극하기

8-12개월 아기에게는 촉감책이나 반복되는 문장이 많은 그림책이 적합합니다. 이 시기에는 부모가 소리 내어 읽어주면서 '멍멍이가 짖네'처럼 실제 소리를 들려주면 청각 자극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아기가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 사물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2-18개월 아기는 책의 그림을 보며 점차 단어를 따라 하게 됩니다. 부모가 '이건 뭐지?'라고 묻고 아기가 대답하려고 하면, 그 답을 칭찬하며 단어를 확장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8-24개월 아기는 페이지를 넘기고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행동을 묻는 질문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토끼가 왜 울고 있을까?'처럼 감정이나 이유를 묻는 질문을 던지면 언어와 사고력이 함께 자랍니다.

하루 10분씩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한 번에 10분을 채우기 어렵다면 3~5분씩 나누어 여러 번 읽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는 '빨간 공'처럼 단순하게 말하는 것보다 '동그랗고 빨간 공이 튀고 있어'처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기의 어휘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직접 책을 만지고 그림을 가리키면, 그 행동을 따라가며 사물의 이름과 특징을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친숙한 인물이 등장하는 책을 읽으면 아기가 '엄마', '아빠', '할머니' 같은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실제 사물과 그림을 비교하는 놀이를 하거나, 책 속 상황을 따라 해보는 활동을 하면 아기의 언어와 인지 능력이 함께 발달합니다.

 

 

 

 

 

‘누구’, ‘무엇’, ‘왜’ 질문을 활용한 효과적인 대화법

8-12개월 아기에게는 '이게 뭐야?', '누구야?'처럼 단순한 질문이 적합합니다. 아기가 '멍멍이'라고 말하면 '그래, 멍멍이야'처럼 대답을 반복해주고, 한 단어를 두 단어로 확장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2-18개월 아기는 점차 '공 어디 있지?', '누가 왔지?'처럼 사물의 위치나 사람을 묻는 질문에도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대답을 못하더라도 부모가 '여기 있네', '아빠가 왔네'처럼 답을 들려주면, 아기는 그 말을 듣고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됩니다.

18-24개월 아기에게는 '왜'라는 질문을 조금씩 시도할 수 있습니다. '왜 우유 마실까?'라고 물으면 아기가 대답을 못해도 '배고파서 마시는 거야'처럼 답을 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아빠 신발'이라고 말하면 '그래, 아빠가 회사 가려고 신발 신는 거야'처럼 문장을 확장해주면 아기의 언어 구조가 자연스럽게 발달합니다. 일상 속에서 목욕할 때 '물장구 소리 들어볼까?', 식사할 때 '당근 맛이 어때?'처럼 감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자주 해주면 아기의 표현력이 풍부해집니다. 옷을 입힐 때 '양말은 어디에 신지?'라고 묻고, 아기가 직접 신체 부위를 가리키거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언어와 인지 능력이 함께 자랍니다.

 

 

 

 

연령별 맞춤형 언어 교육 전략

8-12개월 아기에게는 반복적이고 생생한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빗방울이 뚝뚝', '자동차가 부릉부릉'처럼 소리와 동작을 연결해주면 아기가 흥미를 느끼고 따라 하게 됩니다. 12-18개월 아기는 두 단어를 연결하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엄마 밥', '아빠 차'처럼 단순한 조합을 자주 들려주면, 아기가 점차 두 단어 문장을 말하게 됩니다. 18-24개월 아기는 하루에 5~7개의 새로운 단어를 익히는 시기입니다. 주변에서 본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해주고, 새로운 상황이나 장소에 갈 때마다 '여기는 어디일까?', '이건 뭐지?'라고 질문을 해주면 어휘가 빠르게 늘어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부모의 말투와 억양을 그대로 따라 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부모가 명확하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면 아기도 그 말을 듣고 따라 하게 됩니다. 두 단어 문장을 말하기 시작하면, 부모는 그 문장을 세 단어, 네 단어로 자연스럽게 확장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차'라고 말하면 '엄마가 차를 마신다'처럼 문장을 길게 만들어 들려주면 아기의 문장력이 자랍니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가리키거나, 사물을 손에 쥐고 이름을 말하는 놀이도 언어 발달에 효과적입니다. 손놀이, 노래, 율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기의 언어와 신체, 인지 능력을 함께 자극할 수 있습니다.

 

 

 

 

결론

8-24개월 아기의 언어 발달은 일상 속에서 부모가 얼마나 자주, 어떻게 말을 걸어주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하루 10분 그림책 읽기와 질문하기, 그리고 '누구', '무엇', '왜' 질문을 활용한 대화법은 아기의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아기의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는 언어 자극을 꾸준히 제공하면, 아기는 자연스럽게 더 많은 단어를 익히고,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전자기기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아기와 눈을 맞추며 천천히, 명확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관심과 꾸준한 대화가 아기의 언어 발달을 이끄는 가장 큰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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