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기의 공감능력: 감정 이해와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기

by 다르니키친 2025. 3. 18.

아기의 공감능력: 감정 이해와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기
아기의 공감능력: 감정 이해와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기

 

아기들에게 공감능력이 중요한 이유

아기의 공감능력은 생각보다 일찍 형성됩니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생후 10개월의 아기들도 타인의 곤경에 공감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 연구에서 아기들은 괴롭힘을 행하는 도형보다 당하는 도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들도 이미 공감 감정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공감능력은 아이의 사회적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아이는 이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는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의 기초가 됩니다.

공감능력이 발달한 아이는 또래와의 관계에서도 큰 이점을 얻습니다. 타인의 감정과 필요를 인식하고 배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유아교육기관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만 4세, 만 5세, 만 3세 순으로 공감능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아가 남아보다 공감능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형제아가 외동아보다 공감능력이 높은 경향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형제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이 공감능력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시사합니다.

공감능력은 자연적으로 발달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교육과 환경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와 양육자는 아이의 공감능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공감을 보여주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공감을 배웁니다. 부모가 일상에서 공감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이의 공감능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36개월 이하의 아기들은 감정 발달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 이 시기의 경험이 평생의 공감능력 기초를 형성합니다.

 

 

 

아기 공감능력을 키우는 첫걸음: 감정 인식과 표현 돕기

아이가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감정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의 이름과 그 의미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기쁨', '슬픔', '화남', '두려움' 등 기본적인 감정부터 시작하여 점차 '실망', '자랑스러움', '질투' 등 복잡한 감정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는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감정을 관찰하고 모방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정서발달의 사회화가 이루어집니다. 부모는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함으로써 아이에게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는 지금 기분이 좋아" 또는 "아빠는 조금 화가 났어"와 같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생후 10개월의 아기도 이미 다른 사람의 감정에 반응합니다. 18개월~24개월 아기는 타인의 감정을 참조하기 시작합니다. 타인이 특정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관찰하고 상황에 따른 감정을 참조하여 상황을 이해하는데 활용합니다. 24개월~36개월 아기는 타인의 감정을 상상하여 공감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역할놀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 표현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도 "그런 기분이 들었구나"라고 공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6개월 아이는 감정적으로 또는 이성적으로 반응하며 훈육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감정 자체는 인정하되 부적절한 행동은 바로잡아주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영아기의 아기는 울음으로만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하므로 울음소리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공감의 첫걸음입니다.

 

 

 

 

상황 속에서 배우는 공감: 실천할 수 있는 놀이와 대화법

공감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상 속에서의 놀이와 대화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는 공감능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정 알기 놀이'는 다양한 표정이 담긴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서 어떤 감정인지 맞추는 놀이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다양한 감정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점토 표정 놀이'는 점토로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보는 활동입니다. 아이는 자유롭게 표정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실수를 해도 다시 만들 수 있어 부담 없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표정 주사위 놀이'는 주사위를 만들어 나온 눈, 코, 입을 그려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보는 놀이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의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감정 책 만들기'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책을 만들어보며 감정의 이름과 느낌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는 지금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 속의 나는?' 놀이는 사진을 보며 사진 속의 내가 어떤 감정이었는지 생각해보는 활동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화를 담은 풍선을 날려요' 놀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풍선을 통해 구체화시켜 해소하는 방법입니다.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생후 24개월~36개월 아이들은 역할놀이를 통해 공감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소꿉놀이와 병원 놀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할놀이는 아이의 공감 능력과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6개월 아이는 역할놀이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공감적 상호작용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결론: 공감하는 아이,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든다

공감능력은 아이의 전인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정을 연습한 아이는 자기이해능력, 자기조절능력, 인지공감능력, 공감상상력, 자기표현능력, 조망수용능력, 맥락적 사고능력,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됩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아이가 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공감능력이 발달한 아이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됩니다.

36개월 아이는 놀라운 언어 발달로 일상적인 소통이 원활해지고 자기조절력도 발달하여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참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기는 지능이 월등히 좋아져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때입니다. 이전에는 현실 놀이를 즐겼다면 이제는 상상 놀이를 시작합니다. 이러한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아이의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감교육은 유아의 활발한 발달 시기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효과적입니다. 공감아이 프로그램에서는 36개월 전후 언어소통가능시기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를 공감능력 발달의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타인을 대표하는 양육자 또는 교사의 능동적 참여와 적극적 상호작용을 통해 공감능력을 발달시킵니다.

공감능력의 발달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이가 공감능력을 갖추게 되면 친구들과 더 원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갈등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공감능력은 아이의 학습 능력과 창의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와 양육자는 아이의 공감능력 발달을 돕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상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아이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공감 발달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댓글